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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 잡을 뻔 한 진안 구봉산, 복두봉, 명도봉

소풍가자(인천/부천) 2012. 5. 9. 10:41

산행일자 : 2012.5.6(일)

산행장소 : 진안 구봉산

산행코스 : 상양명-1봉-8봉-구봉산-복두봉-명도봉-칠은이교-운일암반일암

산행거리 : 16,7km

동행 : 인천사계절산악회, 옆지기와 함께

 

오랜만에 같이 산행하기로 하고 산행지를 찾는데

군산의 월영봉과 진안의 구봉산에 눈에 들어온다

옆지기만 생각하면 군산으로 가야하지만 구봉산이 더

욕심이 나서 구봉산 5시간 짜리 산행을 하기로 한다

도착 직전 B코스를 탈까 망설이던 옆지기가 이산가족

되기 싫고 B코스는 구봉산도 아니며 하나의 봉우리에 지나지 않다고

A코스를 타기로 하고 출발하려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마치 달리기 시합이라도 하듯 쏜살같이 시야에서 사라진다.

이후 1봉에서 구봉까지 아기자기한 암릉길의 연속이다.

작은 공룡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상에서 부터 복두봉까지는 그런대로 좋았으나

복두봉에서 명도봉 까지 가는 길이

너무도 힘든 길이어서 옆지기는 체력에 한계가 오는지 힘들다고

이렇게 길게 타는 곳을 왔냐고 투덜대기 시작한다

옆지기 앞에서 같이 가다가 귀가 따가워 일정 거리를 두고 산행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명도봉까지 8명만 같이 산행하게 되었고 하산해보니

많은 분들이 출발을 하지 못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많게는 3-4시간, 적게는 2시간 정도 기다리신 듯 하다

이런 코스를 하산후 점심을 제공한다고 하니

날라다니는 사람들에게도 힘든 코스고 일정이다. 다음부터 충분히 연찬후 산행지를 선택하여야 할 것 같다

옆지기는 완전 정신 줄 놓은 사람처럼 보였다.

등산지도

 

 

 

 

 

 

 

 

 

 

 

 

 

 

 

 

 

 

 

 

 

 

 

 

 

 

 

 

 

 요기까지는 괜찮았는데...

 너무 좋아하면 않되는데....

 녹초가 된 옆지기, 사진도 찍기 싫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