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과 숲이야기/☞산행사진(2012년)

2012. 09. 08 도봉산(오봉, 여성봉, 신선봉)

소풍가자(인천/부천) 2012. 9. 9. 21:20

 

 

 

 

 

 

도봉산은 예로부터  북한산과 하나의 산으로 취급되어 왔고,

지금도 북한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산이다.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한산 면적 55㎢ 에 비해 도봉산은 약 24㎢로 절반에

불과 하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탐방객이 끊이지 않는다.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한 암봉들이 절경이며,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녹음이 우거져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도봉산의 주봉은 자운봉(해발 739.5m)으로 만장봉, 선인봉과 함께

나란히 있어 장엄한 광경을 이룬다

 

“푸른 하늘을 깎아세운 만 길 봉우리”라 읊었던 옛 시인의 표현만큼이나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봉, 오봉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대한

화강암으로 되어있어 맑고 푸른 하늘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러한 봉우리들 사이로 수 십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다.

 

우이령 (일명,바위고개)을 경계로 북한산과 나란히

솟아 있으며 북으로 사패산이 연이어 있다.

 

면적이 24㎢  로 북한산의 55㎢ 에 비해 등산로가 더 조밀하며

산 전체가 큰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자운봉,만장봉,선인봉,주봉,우이암과 서쪽으로 5개의 암봉이

나란히 줄지어 서 있는 오봉 등, 각 봉우리는

기복과 굴곡이 다양하여 절경을 이루는데

선인봉은 암벽등반 코스로 유명하다.

 

산중에는 인근 60여개 사찰 중 제일 오래돤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쌍룡사,회룡사,등의 명찰이 많아 연중 참례객,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동쪽으로 서울과 의정부 간의 국도,서쪽으로 구파발과

송추의 간선국도가 통하여 교통이 편리하다.

 

정상을 기점으로 거미줄 같은 100여개의 등산로가 사방으로 펼쳐져 있으며

도봉산의 3대계곡은  문사동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 으로서

이 계곡들이 바로 산행기점과 연결 되는데 도봉동계곡, 송추계곡, 망월사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도 유원지로 개발되어 수락산, 불암산 등과 함께 좋은 등산 코스를 이루고 있다.

 

한편 북한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고 생태계가 잘 보존된 우이령을 포장도로로

건설하려 하였으나 환경보호 단체들의 반발이 심하여 취소 되었다.

 

우리가 오른 코스는 인천에서 접근성이 좋은 송추코스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오봉안내소에서 출발하여 여성봉, 오봉, 신선봉(실제로 갈 수 있는 정상,

원래 도봉산의 정상은 자운봉으로 예전에 3번 올라본 적 있다)

 

전날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망설이기도 했지만 오락가락 하는 일기예보를 믿을 수 없다.

아침에 눈을 떠 일기예보를 보니 또 예보가 바뀌어 비올 확률이 70%에서 20%로 떨어져 있다.

무조건 산행을 강행하기로 하고 산우들을 만나 송추에 30여분 걸려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간단히 몸을 풀고 오봉안내소 들어가는 길이 공사중이라 우회로를 통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힘드신 분들이 계시면 오봉에서 조금만 진행하면 나오는 송추폭포 갈림길로

하산하려 하였으나 여론이 정상을 가는 것으로 결정된다.

신선봉을 거치게 되면 바로 송추로 하산하는 길이 없어 1시간 이상

사패능선으로 가다가 송추갈림길에서 하산하여야 한다.

중간에 물개바위에서 비탐방로가 있으나 험로이고 정규코스의 길이 아니어

사패능선으로 가기로 결정한다. 총 산행시간이 5시간 이상 걸렸다.

 

 

중간에 차주님께 키를 받아 족탕을 빨리 끝내고 마라톤을 했다.

산행하면서 땀 한방울 흘리지 않았는데 송추분소 1키로미터 전부터

주차장까지 쉬지않고 달려 차량을 가지고 송추분소로 올라가

산우들을 만나 인천으로 돌아왔는데

모 회원님이 전어를 사와 집에 초대를 한다. 모두 같은 아파트 분들이라

부담없이 찾아가 전어에 추어탕에 푸한 저녁을 먹고 집에 귀가한다.  

 

첫 바위지대 로프

  

첫 바위지대에서 바라본 여성봉

여성봉에서 12명의 인천향촌산악회 산우님들

 여성봉을 향하여  

여성봉에 도착합니다. 민들민들해진 바위라 로프로 막고

우회로 나무테크를 해 놓았는데도 말 안듣고 오르내리는 사람이 많네요.

 

 

  여성봉ㅇ서 바라본 오봉입니다. 저중 1봉만 가보지 못했네요

 여성봉 풍경입니다

 

 

 

 

 

 

   여성봉에서 오봉배경 단체사진

 

 

하늘엔 연한 먹구름이 잔뜩 걸려 있지만

시정이 좋아서 멀리 까지 조망이 됩니다.

오봉 오르기전 포토라인에서

  

 

 

 

 

 

 

 

 

 오봉에서 바라본 여성봉

 

 

 다시 오봉

 

 

  

도봉산 칼바위 릿지하시는 분(여성분 혼자)

릿지에 미쳤던 지난 세월이 생각납니다.

손 흔들어 달라 외치니 고맙게 흔들어 주네요

 

 

 

 

 

 

 우이암을 잡아봅니다

 언뜻 자운봉 같은 칼바위 정상 부분

 

 

  도봉산의 주봉들이 조망됩니다.

 조금 어둡게 나왔네요

 

 

 

 

 

 

  신성봉에서(자운봉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평일이라면 올라보고 싶었습니다)

  

 자운봉(정상이나 탐방이 금지된 곳입니다)

 물개바위

사패능선을 향하던 중 바라본 풍경들 

  

  

   

 

 

 

 

  

까마귀들이 공중에서 빙글빙글 도네요 

  

  

 

 

 

 

 

 

  

 

 

 

 

 차안에서 서쪽하늘의 구름을 잡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