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장 산
내장산은 원래 본사 영은사(本寺 靈隱寺)의 이름을 따서
영은산이라고 불리었으나 산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내장(內藏)산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지명도 내장동이라고 부르게 된것이다.
정읍시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내장산은 순창군과
경계를 이루는 해발 600∼700m급의 기암괴석이
말발굽의 능선을 그리고 있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기도 하는 내장산은 예로부터
조선8경의하나로 이름나 있으며,
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는 남원 지리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부안 능가산(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백두대간이니 호남정맥이니 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 산맥관은
하천의 수계를 나누는 분수계를 기본개념으로 하며
노령산맥은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호남정맥에 해당한다.
호남정맥에 있는 내장산은 이런 점에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내장산은 서쪽의 입암산(笠巖山, 해발 626m),
남쪽의 백암산(白巖山741m), 백학산으로도 불린다.
내장산과 입암산의 북쪽사면은 동진강의 상류가 되고
입암산과 백암산의 남쪽사면은 영산강의 상류인
황룡강으로 흘러 들어가며 내장산과 백암산의
동쪽사면(순창군 복흥면 일대)은 섬진강의 상류가 된다.
노령(蘆嶺)이란 이름이 유래된 갈재의 서쪽에 있는
고창 방장산(해발 710m), 동쪽에 있는 입암산·
백양사의 뒷산인 백암산을 연결한 능선은 곧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경계이기도 하다.
내장산은 1971년11월17일 인근 백양사
지구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이 81.715㎢에 달하는 내장산국립공원은
전북에 속해있는 면적이 47.504㎢,
전남쪽이 34.211㎢로서
정읍시와 순창군, 전남 장성군에 걸쳐있다.
방장산을 예상보다 길게 타고 하산하자마자
아침, 점심 모두 거르고 바나나, 쵸콜릿 등으로 요기하고
내장산으로 이동한다.
마땅히 점심을 해먹을 장소도 그렇고
시간도 부족하여 요깃거리를 배낭에 넣고
내장산을 오른다.
저녁 6시반에 동생들과 만나기로 해서 짧은 코스로
정상인 신선봉에 오른다
전체를 종주하고 싶은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내장산은 약 25년전에 산행한 산이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
내장사 입구의 단풍이 아직은 청춘이라고 말하는 듯 푸르름을 뽐내고 있다
깨끗한 계곡물
내장산 안내도
내장사 입구
내장산의 최고봉인 신선봉으로 향합니다
25년전 다녀온 내장산 같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많이 변했다고 봐야겠지요?
빠른 걸음으로 한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신선봉에 도착합니다
자동셔터 놓고 찍은 사진은 영 부자연스럽습니다.
4시간 정도 코스네요.
내장사 입구에서 신선봉, 까치봉을 돌아 다시 내장사로 갑니다.
저는 세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내장산 모든 봉우리를 비박으로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장의 아름다운 봉우리들을 눈으로만 즐깁니다.
까치봉이 보입니다.
까치봉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인사하고 산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단풍이 참 곱게도 물들어 가고 있더군요
불출봉쪽 암릉미
내자사와 불출봉
반가운 동생들을 만났는데...ㅠ
이놈들이 조개구이집으로 오라고 하네요.
술은 또 어찌나 잘 마시던지...ㅎ
저 한잔 할 때 세잔은 기본이더만요.
결국 이날은 밥풀떼기 구경도 못했습니다.
차에서 잔다고 하니 않된다고
찜질방 앞에서 지키더만요.
어쩔 수 없이 찜방에서 자고
새벽 세시반에 일어나 추월산으로 향합니다.
'♥ 산과 숲이야기 > ☞산행사진(2012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안산 100명산 투어 4일째(9월 29일) (0) | 2012.10.09 |
---|---|
강천산 - 100명산 투어 3일째(9월 28일) (0) | 2012.10.07 |
방장산 4일의 둘째날(9월 27일) (0) | 2012.10.05 |
선운산 4일간 명산투어 첫째날(9월 26일) (0) | 2012.10.04 |
문학, 청량산 연계산행(2012. 9. 23) (0) | 2012.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