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다짐하고 떠난 청태산자연휴양림
원래는 가족이 모두 오려하였으나
옆지기와 나의 오랜 아픔을 치료하고자
마음먹었으니 아이들은 같이하면 않될 것 같아
둘만의 힐링여행을 하기로 한다
청태산자연휴양림에 일주일 전부터 야영장이 아닌
숲속의 집등을 예약하려 하는데 일요일임에도
취소하는 분들이 없어 결국 야영장을 예약하였는데
도착하자마자 맨몸으로 우리가 야영할 장소를 먼저 둘러보다가
야영장 옆으로 희미한 등산로가 보여 한번 올라보자고..
20여분 오르니 능선이 코앞이다.
이왕 오른김에 20여분 더 오르면 정상일 것 같다는 생각에
옆지기에게 정상까지 가자고 하니 고개를 끄덕인다.
막상 올라보니 1200M의 청태산이 싱거워 보인다
아마도 야영장이 꽤나 높은 곳에 있어서라고 생각해 본다.
30여분 하산하니 휴양림이다. ㅎ
원래는 다음날 아침에 올라 일출을 보려고 했는데..ㅎ
즉시로 계획을 수정한다.
다음날은 태기산에 올라 일출을 보고
영월여행을 하기로 하고
이른 저녁을 해먹고 오래 묵은 대화를 나누며
약간의 의견대립도 있었지만
무조건 수용하기로 맘먹었기에 결론은....
내가 잘못했어!! 앞으로는 내가 더 사랑하고
내가 더 잘하고 살께!!
아내의 얼었던 가슴이 눈녹듯...ㅎ
그런데 침낭이라 꼬옥 안아주지는 못하고 각자..ㅋ
예정하고 오른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담은 사진
화질이 좋치 않네요
휴양림 간다고 생각하고 산에 대한 정보는 보지 않았는데
청태산의 높이가 1200M인줄은 생각 못했습니다.
정상목이 참 오래된 것 같습니다.
횡성군에 들어가 정상석으로 교체해달라고 요청해야겠습니다.
우리 옆지기 저보러 사진사로 나서도 되겠다고 하네요.
너무도 자연스럽게 웃게 만든다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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